얼마 전 퇴직연금이 맡겨져 있는 신한은행에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영제도에 대한 메시지가 왔습니다. 코로나로 정점기에 돈을 너무 많이 풀어 경기가 나빠질 것 같아 모든 현금성 자산으로 변경시켜 놨더니 그 자산에 대해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세우고 운영을 하는 분들에게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이지만, 어떻게 운영하는지 모르고 계시는 분들은 꼭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영 제도에 대해서 설명해 드립니다.
1.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영제도는 무엇인가?
가입자가 별도로 요청하지 않는 한, 사전에 지정된 방식으로 연금 자금을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2022년 7월 12일부터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제도(DC)와 개인 퇴직연금제도(IRP)에 도입된 제도로, 디폴트 옵션(Default Option)이라고도 불립니다. 금융감독원(FSC)과 고용노동부가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의 보다 효율적인 자금 관리를 위해 도입한 시스템입니다.
2.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영제도의 목적
근로자가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이 제도는 저금리가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근로자의 무관심, 금융 전문성 부족 등 다양한 사유로 인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충분히 운용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입된 것입니다.
사전지정 운영제도는 가입자가 퇴직연금에 신규 가입을 하거나 기존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보유한 상품의 만기가 도래한 경우, 가입자의 별도의 상품매수에 대한 운용지시 가 없다면 사전에 지정된 상품으로 퇴직금을 운용하는 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퇴직연금 자산의 대부분은 금리 수익 상품에 집중되어 있으나, 이러한 변경으로 인해 퇴직연금 계획의 자산 다양화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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