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란 무엇인가?

이번 주 월요일인  2023년 11월 6일부터 내년도 상반기까지 모든 공매도가 금지되었습니다. 이 뉴스로 인해 월요일에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2차 전지 관련 주식은 상한가를 친 종목도 다수가 나왔습니다. 

 

도대체 공매도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란 용어를 들으면 일반적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복잡한 전략 중 하나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리 어렵지 않은 개념입니다.

 

공매도란 간단히 말해...

공매도는 주식이나 다른 금융 자산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여기서 '공매도'라는 용어는 '짧게 판다(short sell)'라는 의미에서 왔는데, 이는 투자자가 자산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한다는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공매도의 작동 원리

공매도의 과정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1) 자산 빌리기

    투자자는 주식을 빌려서 현재 시장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이 때, 주식을 빌리기 위해 일정한 수수료나 이자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2) 시장에서 판매하기

    빌린 주식을 즉시 시장에서 판매하여 현금을 확보합니다.

3) 가격 하락 기다리기

    이제 투자자는 자신의 예측대로 주식 가격이 하락하기를 기다립니다.

 4) 낮은 가격에 매입하기

    주식 가격이 실제로 하락하면, 투자자는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합니다.

 5) 주식 반환하기

    마지막으로, 낮은 가격에 매입한 주식을 원래 빌린 곳에 반환합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의 이익은 '높은 가격에 판매한 금액'과 '낮은 가격에 매입한 금액'의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공매도의 리스크

공매도는 높은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상과 달리 주식 가격이 오히려 상승할 경우, 투자자는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되사서 원래의 주주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이 경우, 투자자는 손실을 입게 되는데, 이 손실은 이론상 무한대로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매도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전략입니다.

 

공매도의 윤리성

공매도는 가끔 시장 조작이나 불공정 거래의 수단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매도는 시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공매도를 통해 과대평가된 자산의 가격이 조정되고, 이는 시장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는 주식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략 중 하나이며, 가격 하락을 예측하는 투자자에게 유용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높은 리스크가 동반되므로, 충분한 시장 지식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필요합니다.